디지털 휴먼 트렌드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필요없다?! 작품 설명에 활용되는 AI가상인간

klone_official 2022. 9. 23. 17:26

언제까지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코로나 19 팬더믹이 지속적으로 확산하면서 여러 산업분야에는 새로운 언택트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전시 산업에서의 서비스도 새롭게 발전했습니다. 전시물과 작가에 대한 설명을 다양한 기기를 통해 하는 설명, 이 것을 스마트 도슨트라고 부릅니다.

전시회의 작품설명이 필요할 때 도슨트를 섭외하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평소처럼 사람이나 녹음된 음성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반 고흐가 본인의 작품을 직접 설명해준다면?! AI 가상인간을 제작하면 이것이 가능합니다.

베토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다

 

경기 아트센터 갤러리 '조선관찰사 베토벤을 초대하다' 전시회 포스터
 

 

작년 2월,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한 ‘조선관찰사 베토벤을 초대하다’ 전시회에서 클론은 딥휴먼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도슨트 베토벤과 서유구를 공개했습니다.

AI 도슨트 베토벤과 서유구

AI 도슨트 베토벤과 서유구는 본인의 생애와 전시에 대해 직접 설명할 뿐만 아니라 버추얼 챗봇 서비스로 목소리까지 실제 인물처럼 제작돼 고객들과 대화까지 진행할 수 있어 더욱 생생한 전시를 선사했는데요, 기존 딱딱하고 지루했던 텍스트에서 벗어나 실제 인물이 설명해주니 작품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인물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인물을 가상인간으로 만들어 AI 도슨트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는 박물관 소장품 안내를 위해 박은영 아나운서를 가상인간으로 제작해 AI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실존하는 인물을 AI 가상인간으로 만들어 도슨트로써 활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하네요.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국내최초 'AI 휴먼 도슨트' 도입 (출처: 포토뉴스)

 

작품을 단순 오디오 음성으로만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 사람 모습의 AI를 활용하니 더욱 몰입도를 높여주고 전달하는데 효과적인데요. 그렇다면 AI 도슨트를 도입했을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인간을 뛰어넘는 AI 도슨트

AI 가상인간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시 기획 의도를 잘 이해하고 능력있는 도슨트를 섭외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요, AI 가상인간을 활용하게 되면 미팅이나 리허설 등의 과정없이 원하는 멘트의 설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 기획의도와 개성에 맞는 AI 가상인간을 활용하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AI가상인간의 캐릭터와 개성을 전시회의 컨셉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고대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회라면 고상한 분위기의 가상인간을, 세련되고 현대적인 컨셉의 전시회라면 개성 넘치고 통통튀는 느낌의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겠죠. 전시회와 결이 잘 맞는 AI 도슨트를 제작해 전시회의 퀄리티를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AI 도슨트는 여러가지의 언어 구사가 가능합니다. 굳이 다국어를 할 줄 아는 도슨트를 섭외하지 않아도 외국어를 입력만 하면 여러가지의 언어로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도슨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이 모두 자국어로 전시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전시회의 느낌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AI 도슨트를 제작하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아직 'AI 도슨트'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AI 기술이 발달하는 만큼 전시산업에서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가상인간을 활용한 전시회가 더욱 더 많아질 것이라 예상합니다.